취미 생활의 기록 /책

2019. January 야구를 부탁해 (오쿠다히데오)

세상은 넓고 배울것은 많다 2019. 1. 16. 21:45
1월에 고른 책은 야구를 부탁해 오쿠다히데오 라는 책이었다 

굳이 이유를 써본다면 집에 있는 책중에 가장 쉽게 읽힐만한 책을 골랐다 

 

독서평:

역시 오쿠다 히데오다의 소설이다
머리를 식혀준다
맛깔나게 쓴 글들이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중국 올림픽에서 야구른 본 내용이다
중국은 다녀와봐서 일까 내가 느꼈던 그 느낌 !!!!
규칙이 없는곳에서 그들만의 규칙을 볼 때 느꼈던 낯선 이방인의 느낌을 작가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었다

두번째 에피소드의 장소는 뉴욕
야구를 잘 모르는 나도 야구하면 미국이지 하는데 스스로를 야구 오타쿠라고 표현한 작가는 얼마나 미국 야구를 보고 싶었을까 하는 마음으로 글을 읽었다  인공적인 것을 좋아하는 작가이며 미국것이라면 다 좋다 마음에 든다고 표현하는 모습이 순수해 보였다
또한 큰 그리고 양 많은  음식, 대식가들에 대한 놀람에 대한것  .미국의 자유분방함. 너가 그러던지 말던지 하는 타인에 대한 무관심함에 대해 잘 묘사한 모습도 내가 느꼈던 그 감정들과 같아 동양인이느끼는 감정은 유사하구나 싶었다

나는 사실 호불호가 많지 않고 딱히 좋아 하는 취미도 관심도 없는 재미 없는 사람이다
나같은 사람은 이런 오타구 같은 사람들을 보면 좀 부럽다
내가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
그래서 세상이 행복하지 않냐하고 묻는다면 그것 역시도 소소(So so) 라는게  문제라면 문제인것이다

아직도 몇개의 에피소드가 남았다
좋아하는 작가임에도 오타쿠처럼 빠져들어 읽지 못하고 뛰엄뛰엄 읽는 나의 이 모습 역시도 오타쿠가 될 수 없는 단면을 그려주는듯 해서 씁쓸하다

다시 이어 쓰는 독서평

야구 이야기 외에 음악에 관한것, 관람에 대한 것들이 있었으나 처음 두개를 읽었을때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아 위에 내용들로만 대체 해도 될 듯 싶어 일월달의 독서평은 이걸로 마칠까 한다

처음 읽었을때의 느낌을 남기지 않는다면 다음번에 읽었을때의 느낌과 다름을 기억하지 쉽지 않을수도 있고 지금 내나이에 느끼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싶어 이렇게 메모를 한다

 

2월의 책을 기대하며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