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고른 책은 "후회 병동" 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호스피스 병동의 여의사 루미코로 말기 암 환자와 환자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기 어렵고, 동료 의사 이와시미즈의 마음도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야 겨우 깨닫는 놀라운 둔감함의 소유자다. 그런 루미코가 화단에서 청진기를 발견하고 청진기를 통해 환자의 마음속 목소리를 듣는다   환자들과 함께 나란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의 후회를 마주하고, 현실 앞에 다시 선다.

책은 4개의 에피소드(dream, family, marriage, friend) 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

소설의 흐름은 동일한 방식으로 의사인 주인공이 청진기를 통해 환자가 후회 하는 부분을 과거로 돌려 새로운 삶을 살아 보게 하는데 마치 예전에 이휘재가 하던 프로그램 " 그래 결심했어" 를 책으로 보는 느낌이다 

1 dream은 유명 여배우의 딸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유명한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힘들게 유지 하는 엄마가 딸의 꿈을 막는,  그래서 청진기속의 과거에서 죽기전에 연예인이 되면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는 내용이고 

2 family는 평생을 오로지 가족을 위해 일해 왔던 남자가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과거로 돌아가 가정적인 아버지로 , 다정한 남편으로 돌아가 아내를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는 그런 모습을 그리고 있다

3 marrige는 딸의 결혼을 반대 한걸 후회 해서 청진기속의 과거에서 반대 하던 남자와 딸이 결혼하게 하게 하여 딸이 불행한걸 보고 결혼 안시키길 잘했다고 위안을 삼는 그러면서 현실에서는 결국 반대한 남자와 좋은 결말을 갖는 내용이며  

4 friend는 중학교 시절 친구와 함께 첫사랑 소녀가 도둑질하는 모습을 목격한 뒤  친구가 소녀의 죄를 스스로 뒤집어쓰고 친구의 삶이 엉망진창이 된다 청진기 속의 과거로 돌아가 친구가 아닌 자신이 소녀의 도둑질을 뒤집어쓰는 그런 내용이고 첫사랑 여자의 본색을 알게된, 그리고 신약으로 인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그런 내용이다

최근에 상처전담으로 일하면서 만나는 나 역시도 바쁘고 힘들지만 완화의료병동에서 보는 환자들을 대할때  

육체적인 치료를 하는 것 외에 내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도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루미코 역시 그러했다

 내 생각에는 그들(환자들)은 공감을 원한다 "공감"은 내가 참 좋아하는 키워드이다 (그래서 석사를 할때 나는 공감력과 관련된 논문을 썼나?)

 

결혼생활을 볼때도 부부는 서로 다른 경험속에 살아 왔고, 살아온 환경이 달랐고 등등의 이유로 결혼을 하면 많이 싸우게 되고 어느정도 시간(같은 경험을 하면서 같은 상황속에 많은것이 공유되었을때) 이 흐른 후에는 공감을 하고 같은 생각을 하게 되고 " 어 어떻게 알았어 나도 그말 하려고 했는데, 나도 그 생각했는데" 라는 말이 나온다

이 책의 주인공은 청진기를 통해서 환자들과 같은 환경을 바라보고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시선으로 생각을 해보면서  "나와 같은 상황속에서 내가 틀리지 않았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위안을 주는것이라 생각한다   

공감!!!!!!

이책의 아쉬운 점은 후회만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나는 좋은 경험을 많이 쌓고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어서 후회보다는 행복한 기억으로 인생을 마무리 하고 싶다

나는 후회가 있어 후회 없는 삶을 살아보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후회 되는 인생이었다고 해도 그 가운데 행복함을 찾을수 있는 인생을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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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 정리인?

이게 뭐야 보통은 가족들이 하는일 아닌가?

이런 정리를 도와주는 사람도 있구나

딱밤을 맞고 별이 반짝 하는 것 처럼 센세이션한 유퓸정리인

노인전문간호사 과정에 있을적에 일본의 노인 고독사관련 자료도 많이 찾아 봤고

죽음뒤에 화장, 네일아트, 예쁜 옷들을 입히는 직업에 대해서 보았을때도 지금처럼 반짝 했는데

이런 직업이 있다는것이 신기 했다

 

보통 고독사, 자살 등으로 고인이 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유퓸정리인들은 일을 하는것 같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1인가구가 많이 늘었고, 앞으로 분명히 65세 이상의 고독사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의 고독사도 문제가 될것 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노인자살 1위다 , 자살자체도 1위로 알고 있다)

가족 형태의 변화라던지, 개인주의 성향의 만연화로 사취 퍼진 후에 알게되는 사망 상황들을 접하게 될텐데 그때 우리는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까 하는 부분을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엄마가 종종 " 나이가 들면 하나씩 줄이고, 정리하고 버려야되 죽으면 이런것 처리하는것도 일이니깐:" 라고 이야기를 하신다 책을 읽다보면 엄마가 하신 말씀이 많은 생각을 담고 있었구나 싶었다 그리고 씁쓸함도 남아 있다  

노인을 대상으로, 질병을 가진 이들과 함께 하는 이 생활 속에서 병원 생활 이후의 삶, 죽음에 대한 생각의 정리

죽음을 바라보는 방법, 죽음에 대한 준비를 니는 많이 생각한다 아직 살아갈 날이 많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 또 한번 나의 삶을 돌아보고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Posted by 세상은 넓고 배울것은 많다

1. 옛날 식초 장수법

2.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3. 니시건강요법에 관한 모든것

책을 빌리기  몇일전 신랑과 함께 본 방송 프로그램에서 바디버든 줄이기 내용을 보면서 생각했던 것들이 반영 되면서 빌리게 된것 같다

기본적으로 자연 주의를 토대로 하는...

우리의 삶은 경제의 흐름에 따라, 또 귀찮고 힘든것을 피해, 시간에 쫒긴다는 핑계를 대며 간단히 경제적으로, 편히 해결하려다보니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며 살게 되고 그에 따라 자연의 한조각인 우리의 몸이 망가지는 상황을 마주치게 된다

그게 얼마나 빨리 찾아오느냐, 더디게 찾아오느냐의 차이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 표지만 봐도 옛날 식초 장수법이라는 책은 오래전에 나온책이다 식초는 책을 읽기 전부터 몸에 좋다는 예기는 많이 들어서 가급적 자주 접하고자 했으나 함께 사는 신랑이 그닥 좋아하지 않아 멀리하게 되는것 같다 나라도 ㅋㅋ 나라도 또 다시 초의 세계로 빠져들어 볼까,,

플리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는 저자는 진짜 플라스틱없는 삶을 실천하려 한다. 그런데 나는 좀 힘들것 같다 심지어 이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플라스틱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병원에서 일하면서 매일 매일 접하는 일회용 드레싱 세트역시 내가 바꿀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 단지 내가 생각하는 플라스틱 없는 삶이라면 가급적 피하자 피할수 있다면 피하자를 실천하고 싶다는 것

니시건강요법은 간혹 TV 에서 보았던 내용인데 붕어 운동이나 발목펌프운동 등등의 운동 요법과 식생활 요법 등등 자연주의와 닮아 있다

앞서 예기 했지만 이 세권의 책들은 자연 주의와 닮아 있는 책이고 완벽히 실천하기는 어려워도 알고 있다면 나쁜것만은 좀 피하면서 살자라는 내 생각을 반영해 볼수 있는 그런 책들이다

 

 

Posted by 세상은 넓고 배울것은 많다

세권으로 분책 되어 있어 시작을 했으나 분책 되어 있지 않아도 뒷예기가 궁금해 손을 뗄 수 없었다

이번 4월의 책은 태엽감는새 연대기 1.2,3권으로 정하고 책을 읽었다

책의 표지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1권에는 고양이가, 2권에는 태엽감는 소리가 나는 새를, 3권에서는 우물을 그려져 있다  고양이가 없어진 내용부터 시작해서 태엽감는소리를 내는 새와 함께 이야기가 전개 되고 우물을 통해 현재와 비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그런 내용이다

뭐라고 딱~~~!!! 정리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작가가 말하고 싶은것을 어렴풋하게나마 그려나갈수 있는 그런 책이다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고 또 나를 돌아 보는 그런 시간이며 몰입도가 있는 그런 책이 었다 이 작가는 스케일이 보통이 아니며 이런 플릇을 어떻게 연결하려고 하는가 하면서 두근 두근 읽게 되었다

내가 있는 세계가 현실인가 비현실인가 꿈인가 현실인가 얼굴을 꼬집어 봐야만 알수 있는 그런공간이고 그런 세계인가

무라카미하루키의 머리속에 들어갔다 나오고 싶다 무라카미하루키라는 작가를 만나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문득들었다

 

책속의 구절 '" 사람들은 누가봐도 알수 있는 별거 아닌 부분은 쓱 건너뛰고 조금이라도 빨리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지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어, 별거 아닌일부터 시작해서 거기에 시간을 투자하지 그런일에 시간을 투자 하면 할수록 나중 일이 잘풀린다는 걸 아니까 그러는 거야"

 

"뭔가를 분명하게 알 떄까지, 자기 눈으로 보는 훈련을 하는 편이 좋지 않겠어. 시간을 들이는걸 두려워해서는 안돼"

 

그냥 그저 " 아아아" 하고 소리를 내고 싶다

 

 

 

 

 

Posted by 세상은 넓고 배울것은 많다

시댁에 가서 심심풀이로 읽은 만화와 해설을 곁드린 재미난 책 (한쪽에 일본어와 한국어로 적혀있는 4컷 만화가 있고 그 옆쪽엔 만화를 그린 배경을 한국어로 설명하고 있다)

외국인의 관점에서 "우리"를 돌아보고 "나"를 돌아볼수 있는
그리고 우리나라에 점점 더 많아지는 외국인(다문화 가정)을 보면서 해가 되지 않는 다면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 "no problem" 을 외칠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참고로 다 읽고난 후 검색을 해보니 내가 읽은 책은 절판이되고 현재는 1,2권으로 나와있다 내용은 같은지는 모르겠다
Posted by 세상은 넓고 배울것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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